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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추천

보령 대천해수욕장에 맛집 찾아보다 간 해녀횟집

by 팔사오구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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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에 가까운 지인이 살고 있어 해마다 여행을 가는 것 같습니다. 작년 가을쯤 다녀오고 올해도 늦가을 쌀쌀한 날씨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보령에 여행 갈 때마다 회센터에서 회를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던가, 장어구이를 먹으러 다녀오던가 아니면 해수욕장 거리에 조개찜이나 삼합을 먹었었는데요. 가봤던 식당 다시 가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이번에도 새로운 곳을 검색해서 다녀와봤는데 이곳 해녀횟집은 추천해 볼 만했습니다. 아이 둘과 어른 둘 함께 찾아간 대천 해녀횟집 리뷰 올려볼게요.

 

 

 


대천바다
불가사리를 보다

 

해녀횟집을 찾아가기 위해 숙소에서 걸어 10분 이상 걸어갔습니다. 아이들이 바다가 보이니까 걷기 시작하자마자 바다쪽으로 내려가고 싶다고 해 바닷가 모래사장을 잠시 걸으며 불가사리가 모여있는 풍경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신기했는지 한참을 구경하고 왔네요. 머드광장 쪽으로 쭉 걸어가다 보니 저 멀리 해녀횟집 쓰여있는 간판이 보이네요.

 

해녀횟집해녀횟집내부
오늘도 맛있게 먹어보자

 

 

해녀횟집

가는 길에 여기저기 가게에서 "식사하고 가세요. 많이 드릴께요" 라며 얘길 했지만 목적지를 정해놔 "괜찮아요" 하며 걸어왔습니다. 걷다가 모서리 간판을 보니 가게가 보였어요. 1층은 조개구이집이었고, 2층이 저희가 가려던 해녀횟집이었습니다. 안내를 받고 2층으로 올라가 보니 넓은 테이블에 한 팀이 식사를 하고 계셨어요. 횟집이 다 비슷비슷할 텐데 일단 남편의 추천으로 와봤으니 맛있게 먹고 가쟈!!

 

 

 

해녀횟집 메뉴

해녀스페셜 특대 400,000원/특B 300,000원

모둠회 대 160,000원/중 130,000원/소 110,000

양식 우럭 100,000원/광어 100,000원/농어 120,000원/도미 120,000원/산 낙지 40,000원 해삼멍게 40,000원/모둠해물 60,000원

소주/맥주 각 5,000원

저희는 일단 모둠회 중 130,000원으로 주문하고 부족한 건 추가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모둠해산물조개탕
하나씩 먹어 볼까요?

 

 

모둠해산물 외 음식들

메뉴 주문 후 바로 테이블에 준비해 주신 건 모둠해산물과 산낙지, 바지락탕입니다. 그리고 콘치즈와 회무침, 버섯구이, 골뱅이 놓아주셨습니다. 모듬 해산물에는 전복회, 소라숙회, 멍게, 개불, 찐 새우입니다. 저희 집에 전복귀신이 살고 있어서 전복회는 맛도 못 봤습니다. 젓가락이나 포크로도 잘 안 집혀 맨손으로 먹어 치웠습니다. 모둠해산물은 양은 많진 않아 그냥 맛보기정도 됩니다.

 

모둠회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회

 

부족하지 않았던 모둠회

해산물을 먹고 있다 보니 메인 모둠회가 나왔습니다. 신랑은 처음에 먹으며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네 얘기했는데.. 먹다 보니 뭔가 계속 나오네요. 부족하면 추가 주문을 해야겠다는 얘기 쏙 들어갔지요.

 

 

 

배가 고픈 상태여서 이거 내가 다 먹을 수 있겠다 욕심부렸지만 막판에 다 먹고 보니 회가 좀 남았네요. 회는 하나하나 싱싱했고, 아이들도 초장을 톡톡 묻혀가며 맛있다고 먹었습니다. 생선회의 이름을 모르는 저는 하나 먹어보고 쫄깃했던 회만 골라 먹었습니다. 그게 아마도 우럭과 도미였던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생선구이초밥
슬슬 배가 불러오는 중

 

생선구이와 초밥

생선구이가 나와 아이들 밥을 하나 시킬까 했는데 생선구이와 동시에 바로 초밥을 주셨습니다. 근데.. 초밥에 고추냉이가 덩그러니ㅠㅠ 아이들을 먹이기에 하나하나 떼어줘야 해 젓가락으로 긁어서 먹였습니다. 아이가 매운맛 난다고 했지만 그 정도 조금은 괜찮아 먹어 얘길 하며 먹고 있는데 그 사정을 아셨는지 고추냉이 뺀 초밥을 추가로 가져다주셨어요. 이렇게까지 신경 써주시다니 감동감동~

 

 

이것저것 먹다 보니 아이들이 배가 불렀는지 슬슬 핸드폰 게임을 하고 싶어 하네요. 여행 오고 오랜 시간 차에서 답답했을 아이들. 그래 잠시 핸드폰을 하여라. 아빠와 엄마는 이야기를 나누며 좀 더 먹을게!

 

우럭튀김, 고구마튀김, 새우튀김
더이상 들어갈 곳이 없는 나의 위

 

우럭구이와 튀김

먹다 보니 배가 너무 불렀습니다. 마지막 매운탕 먹을 위의 공간 남겨둘 건데 우럭구이와 튀김이 나왔어요. 아이들에게 맛을 좀 보게 하려고 줬는데 우럭구이 한 입 먹고, 고구마튀김 한입 베어 먹더니 배불러서 못 먹겠다네요. 튀김들은 갓 튀겨 나와 바삭하니 맛도 좋았고, 우럭구이 또한 추가 단품으로 주문한 메뉴처럼 정성스레 나왔습니다. 탕수육 소스가 튀긴 우럭 위에 뿌려져 맛을 더했습니다.

 

매운탕
배는 부르지만 매운탕은 먹어야지

 

마지막 메뉴 매운탕

마지막 메뉴인 매운탕을 주셨어요. 생선 대가리 큰 거 두 개가 들어가 있어 그나마 발라먹을 큼직한 살코기가 있는걸 마구 뜯어먹고, 건더기 야채를 먹었어요. 국물이 얼큰했지만 비린 맛이나 냄새 없이 깔끔했고 좋았습니다. 소주를 드시는 분들에게 최고의 안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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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푸짐하게 나오는 메뉴들로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대천 해수욕장 근처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 해녀횟집 추천해 봅니다. 저희도 검색해 보고 찾아가 먹고 온 내돈내산의 후기였습니다.

 

충남 보령시 해수욕장4길 130 2층 해녀횟집

041-931-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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