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여행 중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다가 따듯한 국물이 당기는데 칼국수를 먹어보자고 해 알아본 곳이 참살이칼국수입니다. 칼국수 맛이 다 거기서 거기지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여서 아무 데나 가면 어때 다 비슷하지 생각하고 큰 기대 안 하고 갔는데요. 아이들도 신랑도 모두 너무 맛있게 먹고 와서 보령 참살이칼국수 후기 올려 봅니다.
아침에 일어나 숙소에서 15분정도의 가까운 거리라 금방 도착했고, 주차장은 가게 바로 앞에 하면 됩니다. 식사하고 나올 때 보니 차들이 꽉 차있기는 했는데 붐비지 않는 시간에는 가게 앞이 주차장이니 문제없어요!

참살이칼국수 식당 안에 들어가니까 식사를 하고 계신 손님이 여럿 계셨습니다. 다들 어떤 메뉴를 드시나 살포시 봤는데 대부분 전복바지락칼국수를 드시는 것 같았습니다.

메뉴 선택
비어있는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보고 무엇을 먹을지 고민해 봅니다.
전복바지락칼국수/전복바지락칼제비/들깨칼국수/들깨칼제비 모두 9000원입니다.
메뉴 주문 기준이 2인이상이라 저희는 전복칼국수 3인분을 주문하고 왕만두를 하나 시켰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먹지 않아 딱 적당할 것 같다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막판에 만두가 남아 서로 하나 먹어줘라 떠밀었네요.


반찬/보리밥
주문 후 가장 먼저 겉절이 김치와 열무김치를 주셨어요. 그리고 함께 보리밥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먹을 리 없고 주문한 칼국수의 수대로 3개를 주셨는데 신랑은 저에게 두 개 다 먹으라고 앞에 놔줘 보리밥을 합쳐 열무를 넣고 양념장을 살짝만 넣어 비볐습니다.
일부로 조금 싱거워도 맵지 않게 양념장을 조금 넣어 비빈 후 둘째에게 한 입 먹어봐 하고 줬더니 받아서 먹네요. 모두 배가 고파 있는 상태라 칼국수만 기다리기에는 허기져 조금이라도 배를 채우라고 준 건데 잘 받아서 먹으니 더 한입을 자꾸 주게 되었네요. 세 숟가락 먹고 이제 안먹어라길래 칼국수 나오면 국수 먹어!라고 얘기해 줬어요.



전복칼국수 3인분
주문한 메뉴가 이제 나왔습니다. 바로 먹지 말고 좀 더 끓였다가 드세요라고 얘기해 주셨어요. 배가 너무 고팠는지 신랑이 끓이다가 면을 하나 먹어보더니 익은 건지 덜 익은 건지 모르겠다며 저에게 면 한가락 먹어보라고 하네요. 거의 익은거 같은데 덜익은건지 알 수가 없네요ㅋㅋㅋㅋ 직원분께 이제 먹어도 되는지 물었더니 살짝 더 끓였으니 드셔도 된다고~ 애매하지만 익은 것 같으니 일단 아이들을 떠주고 먹기 시작했습니다.

왕만두
나오자마자 먹으려니 너무 뜨거워서 반으로 잘라 식혔다가 먹었어요. 칼국수 먹고 다들 배가 불러 못 먹겠다고 남기고 그랬는데 마지막에 신랑과 남김없이 처리하고 왔습니다.

전복칼국수의 맛
바지락과 북어 작은 조각들이 있었고, 국물도 텁텁함 없이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바지락 하나하나 해감이 잘 되어서 저희는 씹히는 거 없이 먹었고, 전복 또한 한입 꽉 차게 오물오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따듯한 국물이 당겼는데 신랑은 해장도 되고 몸이 뜨끈해지니 좋다고 하네요. 아이들도 맛있다고 배불리 잘 먹었고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니 가성비 굿이었습니다.
대천 보령 칼국수 맛집으로 추천해 봅니다. 아이들과 가서 식사해 보세요. 맛있어요 : )
충남 보령시 대해로 43 궁촌동 28-4
041-935-2071
'맛집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뚝방슈퍼 김치전 두부김치볶음 국수가 맛 있는 곳 (3) | 2023.11.24 |
---|---|
호랑이조개 대천 현지인 추천으로 가 본 맛집 (2) | 2023.11.22 |
보령 대천해수욕장에 맛집 찾아보다 간 해녀횟집 (107) | 2023.11.13 |
가보길 잘했다 생각 한 소머리국밥 맛집 미미식당 (2) | 2023.10.30 |
쫄깃하고 고소한 한우 소곱창의 맛집으로 추천하는 화정역 화정한우곱창 화정본점 (5) | 2023.10.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