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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이야기

2021년 1월 7일 종양내과 진료

by 팔사오구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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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교수님께서 유명하신 교수님으로 접수해 주신다며 목요일 저녁 7시 반에 진료가 예약을 했다.

저녁 이 늦은 시간까지 진료를 본다고? 내가 시간을 잘 못 안건 아닐까 다시 확인해 보아도 저녁 7시 반이 맞았다.

6시 퇴근인 남편을 만나서 저녁을 먹었다. 대학로에서 유명하다는 돈가스집.

돈가스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유명 맛집이란 얘기 듣고 그랬는지 밥이 맛있다. 이런 상황이 우울하면서도 밥을 먹으며 많이 먹어야 힘내서 이겨내지 싶어 남김없이 싹싹 먹었던 것 같다.

밥을 다 먹고 남편과 함께 종양내과 교수님을 만나 뵙기 위해 병원에 들어섰다. 이 날도 암병원 진료.

병원에 도착해 접수증을 발급받고, 수납하고 대기

앉아있는데 담담 교수님의 환자는 꽤 많았다. 7시쯤부터 기다렸는데.. 8시가 조금 넘어서 교수님을 만나 뵐 수 있었다.

X레이와 CT 촬영 사진을 보시며 그동안 어떤 증상이 있었는지에 물어보시길래 이런저런 설명을 드렸다.

​2019년에 배에 몽글몽글 뭔가 잡히는 거 같아 동네서 나름 큰 산부인과를 갔는데. 출산 후 복직근이개라고 근육이 손상되어 장이 만져지는 거라고 해서 왔고, 6월쯤 좀 더 명확한 얘기를 듣고 싶어 대학병원에 예약을 해서 다녀왔었단 얘길 했다.

대학병원에서 따로 검사는 없었고, 교수님이 만져보시고 탈장이라고 했다고 전달했다.

그 후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2020년 봄 심각하게 머리가 털갈이하듯 거의 절반이 빠졌다가 새로 올라오듯 심각한 탈모가 왔다고 얘길 했다. 그러며 가슴 답답하고 쪼여오는 통증이 있었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화병 이런 증상인 줄만 알았다고 내가 느끼고 겪은 일을 말씀드렸다.

CT를 보시더니 가슴 쪽이 전이가 좀 있다며 일단 입원을 잡자고 하셔서 입원 예약을 해 놓는다고 하셨다.

입원실이 지금 바로 없어서 2주 정도 걸릴 거라며 집에 가서 기다리면 병원에서 연락을 할 거라고..

인터넷에서 하도 검색을 많이 해서 입원 검사를 할 거라 예상해서 그런지 더 이상 놀랄 것도 없이 그러고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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