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미가삼겹살 고기와 해산물 한 번에 맛 볼 수 있는 곳

 

통영 여행 중 첫날은 금호횟집에서 회를 먹었고, 둘째 날은 고기를 먹는 게 어떠냐고 해서 고기 맛집 또 찾아 검색 끝에 통영미가삼겹살집을 발견하고 다녀왔습니다. 금호리조트에서 출발하는데 저녁에 술과 함께 먹어야 한다길래 콜택시를 불러 통영항 여객터미널 근처에 있는 통영미가삼겹살집에 갔어요.

통영미가삼겹살 가게입구

금호리조트에서 택시로 10분정도 거리에 있으며, 위치는 통영항 여객터미널 근처에 있어요. 저녁은 술과 함께 먹어야 한다길래 리조트 내에 콜택시 번호를 받아 전화해서 예약을 하고 택시 타고 이동했어요. 통영미가삼겹살 가게 앞에서 내려 들어가려는데 입구에 돼지 에어간판이 눈에 띄어서 사진 하나 찍어봤습니다.ㅎㅎ

통영미가삼겹살 메뉴

해물삼겹살 1인 27,000원.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메뉴판에 적혀 있습니다.

고기와 해산물 함께 먹고 싶어 온거라 해물삼겹살 2인분을 시켰고, 아이 둘이 있으니 양이 부족할지 몰라 추가적으로 해산물 하나 시키려고 아이들에게 물어보았더니 전날 전복회를 먹었는데.. 오늘은 소라회가 먹고 싶다길래 소라회 한 접시를 추가로 주문하였습니다.

고기와 구워먹을 야채들

주문 후에 반찬들은 놓아주셨어요. 미나리, 콩나물, 고사리, 팽이버섯, 고구마, 송이버섯, 소시지가 가득 한 접시 나옵니다. 파김치, 갓김치도 나오고, 양배추 쌈도 갈치속젓과 함께 주셨어요. 워낙 고기 먹으며 야채들 구워 먹는 걸 좋아하는 저로써는 이것만 봐도 뭔가 만족스러웠습니다.

소라한접시

추가로 주문한 소라회 한접시가 나왔어요. 나오자마자 끊임없이 아이들이 먹어 거의 순삭...

특히 뿔소라는 손질도 잘 되어 쓴맛도 없었고, 오독오독하니 싱싱해 아이들의 최애 메뉴였어요. 양이 살짝 아쉬웠지만 가격이 저렴해 한 접시로 만족하고 시킨 메뉴에 나오는 거 먹자고 더 추가로는 안 시켰어요.

주문한 음식들

고기가 나왔습니다. 눈으로 봐서는 다 알 순 없지만 생각보다 괜찮았길래 엄청 기대가 되었어요! 그리고 함께 구워 먹을 수 있게 해산물 한 접시도 나왔는데 너무 푸짐해 깜짝 놀랐어요. 전복부터 오징어, 새우, 키조개, 소라 등등 여길 오길 잘했다!! 얼른 먹어보자 바쁘게 집게로 구워 주었답니다.

푸짐한 삼겹살과 해산물

촵촵 고기를 구우며 그 밑에는 해산물과 야채들 한가득 올렸어요~ 조개와 오징어에 버터를 살짝 올려 함께 구워줬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잊히지가 않을 만큼.ㅋㅋㅋㅋ 아이들도 맛있다고 잘 먹었고요! 고기를 굽는데 테이블 구석에 해물탕 하나를 올려주셨습니다. 나름 새우, 홍합, 꽃게등 내용물들이 괜찮았어요. 고기 먹으며 약간 느끼할 수 있는데 해물탕 국물이 느끼함 또한 사라지게 했고요!!

고기를 구워 먹는데 신랑이 생각했던 것보다 고기가 너무 퍽퍽해라고 얘기하네요. 몇 개 먹어봤는데 고기맛을 나는 너무 모르는 걸까? 난 그냥 그런데 라고 했더니 본인이 먹어본 삼겹살 중에 제일 퍽퍽하다며ㅠㅠㅠㅠ 고기가 생긴 거와 다르다고 얘길 하는 거예요. 그래도 해산물 푸짐하고 가성비로 보면 괜찮은 거 같지 않냐고 얘길 했는데 나갈 때 사장님께 고기는 얘기를 해야겠다고 하더니 정말 계산하며 고기가 너무 질기고 퍽퍽했다고 얘길 합니다.ㅋㅋㅋㅋㅋ 해산물과 모든 게 너무 푸짐하고 맛이 괜찮았는데 고기는 조금 아쉽다며~ 솔직해도 너무 솔직한 이 남자.ㅋㅋㅋㅋㅋ

서비스

해산물과 고기를 먹는데 사장님께서 서비스라며 문어숙회 한 접시를 주셨어요. 신랑과 함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우리 동네에도 이런 고깃집 있으면 장사 진짜 잘 되겠다! 라며 가까운 곳에 이런 가게 있으면 종종 갔을 텐데 했습니다. 고기의 퍽퍽함은 그날 저희가 먹은 부위의 고기가 그랬을 수 있어서 그 부분 아쉬운 거 말고는 전체적으로 가성비 괜찮고 해산물 맛도 좋았어요. 솔직한 내돈내산 통영미가삼겹살집 후기였습니다^^

 

경남 통영시 동충 1길 20 1층

0507-1420-9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