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살고 있는 동생네가 자주 가는 쌈밥이네. 사진으로 자주 봤지만 갈 기회가 한 번도 없었다가 우연히 부모님과 점심을 먹으러 강화도 쌈밥이네를 다녀왔습니다. 점심시간대 가면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길래 얼마나 맛집이길래 그러나 궁급했어요. 저희가 간 시간은 점심시간이 지난 후라 대기는 없었고 바로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내돈내산 쌈밥이네에서 점심 먹은 후기 올려 볼게요.
가게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가게로 올라갔습니다. 저희는 처음 간 곳이라 주문을 어떻게 해야 할까 메뉴판을 보고 있는데 친정아빠께서 매콤 2개, 간장 2개로 주문하고 감자전을 하나 시키자고 얘기하셨어요. 그래서 직원분에게 주문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쌈밥이네를 자주 와봤던 엄마는 주문후 쌈을 가지러 쌈채소 코너에 가길래 어떤 게 있나 궁금해서 가봤습니다. 상추, 케일, 청경채, 배추등 다양한 쌈채소들이 있었어요. 점심시간이 지난 후라 비어진 바구니가 있었지만 바로 다시 채워주셨습니다.
제가 자주 챙겨 먹으려고 하는 케일입니다. 항암치료 후 케일이 항암효과에 좋다고 해 자주 먹으려고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고기 먹을 때나 아니면 그냥 반찬으로 쌈장과 함께 내놓고 종종 밥을 싸서 먹고는 합니다. 맛은 그냥 풀맛이지만 암만큼 무서운 게 없으니 암이 다신 나에게 오지 못하게 케일이 있을 때는 자주 챙겨 먹고 있어요. 덩달아 신랑도 케일 좋다며 함께 먹고 있습니다.
갈치속젓과, 가지무침, 깍두기와 열무김치등등 밑반찬을 주셨는데 열무김치 너무 맛있어요. 저희 엄마는 다 드시고 또 셀프코너에 가서 잔뜩 가져와 다 드셨답니다. 배고픈 상태로 가서 반찬만 나왔는데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모두 맛있었습니다.
반찬만 열심히 맛보고 있는데 주문한 감자전이 나왔어요. 다들 배가 고팠는지 감자전을 쭉쭉 찢어 먹었습니다. 집에서 해 먹으면 이런 맛 안 나는데 고소하니 쫀득하고 맛있네요. 친정아빠 차를 타고 와 아빠는 술을 못 드셨고, 사위 막걸리 한잔 하라며 강화막걸리를 하나 시켜줬습니다. 저는 한잔 정도 맛만 보고, 신랑은 남은 막걸리를 홀짝홀짝 마시더니 배부르다네요.ㅋㅋㅋ
항상 엄마가 얘기하는 돌솥밥, 가마솥밥!! 공기밥보다 든든해서 좋다며 추어탕이던 뭐던 돌솥밥이나 가마솥밥이 있는 곳을 좋아합니다. 이곳 또한 가마솥밥이 나왔어요. 밥을 다 먹고 누른 밥 떠먹다 보니 든든할 수밖에 없죠!
드디어 주문한 매콤 제육과 간장 제육이 나왔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매콤 제육 하나 쌈을 싸서 먹었습니다. 고기 잡내도 없고 매콤하니 맛있었습니다. 같이 싸 먹는 우렁쌈장도 야채쌈과 잘 어울렸고, 우렁이 큼직한 게 들어가 식감 또한 좋았고요. 간장 제육은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엄마와 저희 아들 때문에 시켰는데 전체적으로 매운 제육이 더 인기가 있었네요. 먹다 보니 매콤제 육이 매운 제육이 되어버렸어요~ 단순히 매콤 한 줄 알았는데 너무 매운 느낌이네요. 그렇다고 미치도록 매운 건 아니고 은은하게 입안이 불붙은 느낌이었다가 사라져요.ㅋㅋㅋ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2674 쌈밥이네
032-201-1161
서울에서 쌈밥드시러 강화도 갔다길래 너무 자주 가셔서 얼마나 맛집이길래 자꾸 가시나 했는데 직접 가보니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자리에서 맛있는 쌈채소와 함께 건강도 챙기고 힐링도 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친정부모님과 식사하며 부모님들 모시고 함께 가기 좋은 곳 이라며 시부모님도 함께 모시고 오면 좋을 것 같다고 신랑과 얘기 나누고 왔네요. 어르신들 모시고 식사하기 좋은 강화도 쌈밥이네 후기였습니다. 나중에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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