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하고 얼큰한 꽃게탕이 맛있었던 부안 만조해물탕

부안여행 중 다녀왔던 원조 광주 만조해물탕 식당을 소개해봅니다. 2박 3일 여행 중 둘째 날 아점을 먹기 위해 주변 맛집을 검색했고, 변산해수욕장 근처에는 횟집이 대부분이라 뭘 먹어야할지 고민되어 일단 격포해수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식당 입구

격포해수욕장 부근에 가니 많은 밥집들이 있었습니다. 여길가야 하나 저길 가야 하나 급하게 맛집을 찾아 검색들을 하다가 여기다 그냥 가자 얘기해 선택 한 곳이 원조 광주 만조해물탕입니다. 다양한 메뉴에 삼거리 잘 보이는 곳에 자리 잡아 눈에 띄었습니다. 일단 들어가 보자!!!

어디보자 무엇을 시켜야하나

간단한 한 끼 식사를 할 건데.. 우리 무엇을 먹어야 할까...

아이들은 백합죽으로 2인분 주문을 하고, 어른들은... 꽃게탕을 먹자!! 대 사이즈로 주문하였습니다.

아침이라 손님이 우리밖에 없네요.

아침시간이라 손님은 저희밖에 없었고, 여자사장님께서 혼자 주문받으시고, 음식 하시고, 서빙하시고 그러다 아저씨께서 오셔서 함께 도와주셨어요. 음식 기다리고 있는데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배가 고프니 얼른 먹고 싶어 졌어요.

먹어보자 꽃게탕

꽃게탕

주문한 꽃게탕이 나왔어요. 공깃밥은 따로 별도 주문이었는데.. 사장님께서 이른 시간이라 밥을 아직 못했다고.. 어제 해놓은 밥이지만 그냥 금액 안 받고 줄게요라고 얘기하셔서 밥은 계산 없이 먹게 되었어요.

 

 

전날 얼큰히 술 한잔 한 신랑은 국물 맛이 궁금했는지 한입 뜨더니 우와~ 맵다 라며 속 풀린다고 칼칼하니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꽃게탕을 끓일 때 늘 고추장과 된장의 비율로 만드는데.. 된장을 섞어 만든 꽃게탕만 먹다가 이걸 먹으니 얼큰하지만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먹으며 나중에 집에서 꽃게탕 끓이면 된장 넣지 말고 이렇게 끓여줘라고 얘기했어요.ㅋㅋㅋㅋ 

아이들먹일 백합죽

백합죽

아이들 먹일 죽이 나왔습니다. 2인분인데 양이 아이들 둘이 먹기에 많았어요. 아이들 덜어주고 저도 접시에 좀 덜어서 함께 먹었는데 맛있어요. 반찬도 놓아주셨는데 전체적으로 음식 괜찮았어요. 메추리알 장조림 짭조름하니 맛있었고, 젓갈이 나왔는데 좀 짠맛이 강하긴 했으나 죽이랑 먹기 괜찮았어요.ㅎㅎ

야채도 듬뿍들은 꽃게탕

아침은 밥이 잘 안 들어가 아이들 죽 덜어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다진 야채와 조갯살이 들어있는데 씹히는 거 없었고, 간도 딱 맞고 아이들도 맛있었는지 덜어준 건 남기지 않고 다 먹었네요.

 

꽃게탕은 신랑이 말한 대로 얼큰했고, 제 입에는 조금 매웠어요. 꽃게는 게딱지에 점이 있는 점박이꽃게였습니다. 살도 꾀 차있고, 알도 있어 긁어먹었네요. 아침 식사로 꽃게탕 대사이즈는 조금 많긴 했지만 모두 만족스러운 아점을 먹고 나왔네요!! 격포해수욕장 근처의 꽃게탕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원조 광주 만조해물탕 식당 가셔서 얼큰한 꽃게탕을 드셔보세요~ 추천합니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로 164

063-582-8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