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담명가 남원추어탕

며칠 전 신랑과 둘이 점심을 먹으려고 알아보다가 찾아가 본 정담명가 남원추어탕.

맛있는 점심을 먹고 맛집 리뷰 올려 봅니다.

가게입구

일 년 전쯤 이동네로 이사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친정부모님이 집에 잠시 왔다가

점심이나 먹자 하셔서 주변에 아는 곳도 없고 맛집 검색했다가 찾아갔었던 곳입니다.

부모님이 추어탕 좋아하셔서 검색했다가 간거였는데 점심시간 때라 손님이 많아 주차장도 꽉 차 다른 추어탕집으로 발길을 돌리는 바람에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이곳 정담명가 남원추어탕 식당 가면서 신랑에게 지난번 이곳 왔다가 손님이 너무 많아 돌아간 적 있다고 하니까 얼마나 맛있길래 손님이 꽉 차있냐며 오늘은 시간대도 일찍 왔으니 자리가 있겠지 얘기하며 도착하였습니다.

10시 30분이 오픈시간인데 저희 도착한 시간은 10시 28분이었어요. 좀 기다리면 되겠지 하고 도착했는데 이미 오픈되어 손님들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주문하기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추어탕 2개를 주문하였고, 메뉴판을 둘러 보았습니다.

추어탕 전문점에 가면 꼭 아이들은 뭔 먹여야 하나 고민한 적 많았는데 요새는 돈가스를 메뉴에 넣은 곳이 많아져서 그런 고민은 안 해도 되는 것 같아요.

이곳도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돈가스가 있었습니다.

남편님 마음을 다스리는 길 읽어봅시다.

추어탕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 벽에 있는 좋은 글귀들 읽어 보았습니다.

좋은 글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글 천천히 읽어보았어요.

밑반찬

주문하자마자 반찬들을 바로 놓아주셨습니다.

보통 추어탕집 가면 김치 깍두기와 쌈장에 고추, 양파 이런 거 나오던데

정담명가에서는 샐러드와 두부를 줍니다.

신랑과 함께 밑반찬 메뉴가 다른 곳과 달라 독특하다고 얘기 나누었네요.

먹을만큼만

김치와 깍두기 괜히 많이 담으면 남길까 봐 둘이 먹을 만큼만 가위로 잘라 접시에 담아놨습니다.

어디보자

수저통 뚜껑에 붙어있는 메뉴판

수저 놓으며 한 장 찍었습니다.

보글보글 뜨겁습니다.

주문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바로 추어탕이 나왔습니다.

일단 다진 고추와 마늘 덜어서 넣고, 부추도 보글거리는 추어탕 안에 넣어줬습니다.

어디 한 번 먹어볼까

따끈한 추어탕 한 그릇으로 건강 챙기기

테이블에 놓인 들깻가루도 조금 넣어 섞어줬습니다.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고, 국물이 구수하고 맛있었어요.

무청시레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 먹기 괜찮았고요.

추어탕이 다 거기서 거기지 라는 얘기를 자주 하는데

이곳 추어탕 국물이 제 입맛에는 좋았어요. 친정부모님과 왔다가 못 먹었는데

다음기회에 꼭 모시고 와봐야겠네 싶더라고요.

 

밥을 먹으며 봤는데 계속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들어왔습니다.

건강식으로 좋은 추어탕이다 보니 대부분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이 많이 보였어요.

보양식으로 잘 알려진 추어탕 효능

동물성 단백질 급원이며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단백질 중에서도 필수아미노산이 반정도 되며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에게 중요한 라이신도 풍부하여 건강에 좋으며, 또한 타우린이 들어 있어서 간장을 보호하며 혈압을 내려주고, 시력 보호작용에 도움을 줍니다. 미꾸라지에 들어 있는 지방은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아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밝혀졌다고 합니다. 특히 DHA와 EPA 등 동맥경화증, 고혈압, 당뇨병에 효과가 큰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으며, 또 뼈째 먹는 경우가 많아서 골격과 치아를 구성하는 성분인 칼슘의 섭취원으로도 매우 중요합니다. 비타민 중에는 비타민 A의 함량이 많은데 항암 작용도 있고,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하여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입니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추어탕

 

다비운 추어탕

건강식이다 생각하니 계속 먹게 되었어요.

밥은 남겨도 추어탕은 남기지 말자 생각하고 먹다 보니

정말 추어탕은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와! 배부르다.

후식 수정과

다 먹고 신랑이 계산하는 사이 입구를 살펴보니 얼음 냉장고가 보였습니다.

후식으로 수정과나 커피를 마실 수 있게 준비되어 있네요.

그래도 혹시 몰라 계산해 주시는 분께 얼음 꺼내서 먹어도 되냐고 여쭤보니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오오! 좋다~~~~

후식 커피

얼음컵을 하나 꺼내서 커피 머신에 내려놓고 원하는 커피에 버튼을 누르니 아이스커피가 되었습니다.

맛있는 추어탕도 먹고 후식까지 맘에 듭니다. 집에서 멀지 않으니 또 와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신랑거랑 제거랑 커피 하나씩 챙겨서 나왔습니다. 추어탕 맛집으로 요기 정담명가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