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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리힐리파크 리조트 2박3일 여행기록/최악의 층간소음

by 팔사오구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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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지난주 웰리힐리 파크 리조트 다녀온 여행 후기 올려봅니다!

오래전부터 홈쇼핑에 뜬 리조트 패키지를 즐겨 다녔는데.. 지인 가족들과 함께 가려고 웰리힐리 리조트 4 인권 2개를 구매해 뒀어요. 양평리조트, 알펜시아, 웰리힐리, 제주 신화월드 모두 리조트 패키지 한 두 번씩 다녀왔었는데요. 웰리힐리도 코로나 전에 한 번 다녀오고 오랜만에 다시 다녀왔어요.

웰리힐리파크리조트
웰리힐리 리조트 11층

1박 4인권을 두 장 구매했는데 함께 가려던 지인이 여행이 어렵다고 해서 저희 가족만 가려고 2박을 연박으로 예약해 뒀어요. 그러다가 여행 며칠 전 친정부모님도 강원도에 갈 일이 있는데 같은 날이라고 춘천에서 볼일보고 횡성으로 가겠다고 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목요일 오전에 출발해서 리조트에 도착하니 2시 좀 넘은 시간이였어요. 체크인이 될까 궁금해 프런트 가서 물어보니 입실된다고 해서 방에 들어왔는데.. 워터플래닛이 한눈에 딱 보이니 아이들이 빨리 워터파크 가고 싶다고 조르네요.ㅋㅋㅋ 목금토 중에 목금 이틀에 계획한 건 워터파크 가서 놀고, 루지나 고카트, 그리고 애들 썰매 또는 곤돌라를 탈 예정이었어요.

워터파크는 목요일 휴장을 해서 금요일에 가기로 미뤄놨어요. 그럼 첫날 가지고 있는 패키지 티켓을 좀 아이들 위해 써보자 해서 도착 후 짐만 내려놓고 나갔어요.

왜냐하면 목요일 운영시간이 5시에 마감이라 서둘러 놀아버리자 해서 서둘렀네요~

사계절썰매
썰매타는중

밖에 나왔는데 이것은 무슨 일?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왔는지.. 엄청 많았어요.

매표소에서 표를 바꾸는데 직원분이 학생들 줄이 많이 길어서 입장할 때 일반이라고 얘기하면 우선적으로 태워준다고 가서 말하라네요.ㅎㅎ 감사감사~ 엄청 긴 줄을 기다려야 하는 줄 알고... 휴. 언제 기다리나 싶었어요.

사계절 썰매 3회권 들고 아이들 3번 올라 썰매를 신나게 탔어요. 한여름처럼 뜨거운 햇살이 따끔거려 그늘에 앉아 아이들을 기다렸어요! 벌써 날씨가 이래도 되는 건가!!!

리프트
두근두근 루지

썰매 3번 타고, 그다음 루지 타러 가쟈!

루지도 줄이 어마어마했지만 표 받으시는 분이 올라가면 우선적으로 얘기하라고 챙겨주셨어요.

그래서 기다림 없이 거의 바로 탈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혼자 타는 게 아직 무섭다고 해 아들은 아빠가, 딸은 제가 챙겼어요. 저는 좀 겁이 많아 천천히 내려가는데 딸아이가 엄마랑 타는 거 재미없다며.ㅋㅋㅋㅋㅋㅋㅋ 아빠랑 타고 싶다네요.

고카트
떨리는 고카트

루지 타고 내려와 남은 티켓으로 고카트 탈래? 레이싱카트 탈래? 뭘 탈래?라고 물었는데 아이들이 고카트 타고 싶다네요.

사계절 썰매에 남은 6개의 티켓은 다음날 곤돌라 타려고 남겨뒀어요~ 그래서 이제 고카트 타면 쓸게 없어요.ㅋㅋㅋ

 

고카트는 보기에는 별거 아니겠지 했는데.. 일단 면허 소지자여야 탑승이 가능하고, 작은 교육장 처럼 된 곳에 들어가 영상을 보며 교육을 받아요. 혹시라도 속도 조절을 못하거나 해서 망가질 수 있어 그 부분 모두 본인 책임이라니 신랑이 제가 걱정이 됐는지 빠르게 달리지 말라고 당부를 하네요.ㅋㅋㅋㅋㅋ 나 그런 사람 아닌데.ㅋㅋㅋㅋ

괜히 조심하라니까 졸게 되네요.ㅋㅋㅋ 운전도 장롱면허 탈출 이제 막 했는데 면허 소지자는 맞지만 뭔가 긴장모드.ㅎㅎ

앞에 안내하시는 아저씨가 앞장서 먼저 출발하고, 그다음 신랑과 아들이 갔고, 맨뒤는 딸과 탄 저희 카트가 달렸어요.

탈 때 마스크, 안경 필수입니다!! 모래가 눈과 입에 엄청 들어가요....ㅠㅠ

빠르게 달리지 않았는데... 소음도 엄청나서 귀가 멍하고요~ 암튼 안전하게 아저씨가 안내하는 길로 잘 돌고, 제자리로 돌아왔어요. 나름 재밌어요!! 신랑은 저에게 운전연습 잘했냐며 묻네요.ㅋㅋㅋㅋ

한우모둠육사시미
한우는 사랑입니다.

밖에서 신나게 놀고 리조트 안에 들어와 친정부모님을 기다렸어요.

그리고 저와 신랑은 저녁 메뉴를 찾아봤어요. 리조트 근처에 한우 고깃집이 엄청 많은데.. 우리 오늘 한우 먹자!!

우리 식구 50만 원이면 배불리 먹을 거라며 신랑이 내가 쏜다!라고 얘기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돈 많아??????

 

고깃집의 리뷰는 따로 올려 볼게요!

신랑과 알아보다가 무한리필집이냐 한우 고깃집이냐. 양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싼 거 같은데? 어쩌지? 한참 고민했어요.

그러다가 리뷰는 많이 없지만 600g 모둠으로 가격이 14만 원 적힌 곳이 있길래 그곳으로 가자고 얘기해 봤어요.

가게 전화해서 픽업요청을 드렸더니 와주셨어요~ 웰리힐리 파크 리조트 주변 식당들 대부분이 픽업이 가능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편하게 갔다가 배불리 잘 먹고 편하게 잘 돌아왔습니다!  

리조트잔디밭푸른잔디밭꽃
산책

고기 먹고 리조트로 돌아왔는데 그냥 숙소로 들어가기 아쉽다! 우리 좀 더 놀고 싶다고 해 아이들과 잔디밭에서 걷기도 하고 리조트 근처를 돌며 산책을 했습니다~ 리조트 근처에 호수도 있어서 한 바퀴 돌고 한참을 걸었어요. 소화시키기.ㅎㅎㅎ 그래야 자기 전에 군것질거리 사다가 먹으니까!!!! 

(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

밖에서 산책하고 한참을 걷다가 돌아와 편의점 가서 먹을거리 잔뜩 사 갖고 숙소에 가 늦게까지 놀다가 나쁜 엄마 드라마 보며 잤네요!ㅎㅎ

워터파크
얼마만의 타는 튜브지

둘째 날. 아침에 일어나 밥 대충 먹고, 워터플래닛 이제 들어갈 차례예요! 아이들이 얼마나 워터파크 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는지 몰라요. 눈뜨자마자 물놀이하러 언제 가냐고.ㅋㅋㅋㅋ

 

11시 입장이라 아침 먹고 래시가드 싹 입고 가려고 준비를 마쳤어요. 걸어서 5분 정도의 거리라 50분쯤 나와서 워터플래닛 매표소에 도착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바코드로 티켓 바꿔 입장했어요. 가방에 뭐 없죠? 이러며 가방을 검사하듯 손으로 눌러봐서 순간적으로 깜짝 놀랐어요. 뭘 챙겨 온 건 없지만 속옷을 위쪽에 둔 거 같아 그랬던 거 같아요.ㅎㅎ

표에 있는 번호대로 신발장에 신발 넣고 팔찌로 코인 충전부터 했어요. 예전에는 쓰고 나갈 때 결제했던 거 같은데.. 요새는 아닌가 봐요.ㅋㅋㅋ 얼마나 쓸지 모르니 5만 원 일단 충전했어요. 안 쓰고 남은 금액은 다시 환불된다고 안내되어 있어요. 

수건 분명 챙겼는데 왜 안 보이지.ㅠ 수건 대여 천 원, 보증금 이천 원이에요. 4개 빌려서 12000원이었고, 돌려받는 금액 8000원이었어요. 수건 대여하는데 옆에 세면도구도 잔뜩 보이는 게 안에 없구나 싶었어요. 세면도구 모두 다 사야 했어요.

나중에 씻을 때 보니 샤워실에는 바디워시 딱 하나만 있어요. 돈 주고 사긴 아깝고, 그냥 바디워시로 몸 씻고 세수하고, 머리도 감아 버렸네요.ㅋㅋㅋㅋㅋㅋ

수영중발샷코막고잠수중
잘 놀아보자

들어갈 모든 준비 마치고 원터파크 입장합시다.ㅋㅋㅋ 신난 아이들 어딜 들어가서 놀아야 하나 여기저기 다 들어가 보며 놀기 바빠요.ㅎㅎㅎ 야외에서 놀고 싶었는데.. 야외 파도풀과 슬라이드 등 신나게 놀만한 건 저희 간 날 오픈을 안 했어요. 아쉽구먼~ 그냥 놀 수 있는 것만 즐겨라~~ 얘기하고 실내 키즈풀, 실내 유수풀, 야외 토렌트 리버?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면서 놀았어요.ㅋㅋㅋ 작은 슬라이드 하나 있어서 그거 타고 놀고요~ 한두 시간 놀더니 할 게 없다고 뭐 하지? 라며 투정하는 딸아이~ 그럼 나갈까?라고 얘기했더니 그건 싫대요!! 산이라 그런가.. 옮겨 다닐 때 엄청 추웠어요. 아이들도 물속에서 놀 땐 괜찮은데 너무 춥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야외 온수풀 있는데 그곳이 가장 좋았습니다.ㅎㅎㅎ 

돈가스
할말하않

왔다 갔다 하며 보니 다들 푸드게이트 가길래 저희도 슬그머니 가봤습니다. 저희가 구매한 패키지에 설렁탕이나 떡볶이어묵세트나 돈가스를 먹을 수 있는 쿠폰이 있었거든요. 자리가 여유롭고 애들 배도 고플 것 같아 후딱 먹고 놀기로 했어요. 아이들은 떡볶이 어묵세트를 먹는다고 했고, 저와 신랑은 돈가스를 선택했어요. 판매하는 메뉴 중 우동이 있던데.. 패키지에 있었으면 좋았을걸 했어요.ㅋㅋㅋ 추가적으로 생맥과 음료 구매해 함께 점심을 해결했어요. 맛은.. 음... 그냥... 그래요.ㅋㅋㅋ 떡볶이는 좀 맵다고 했고, 돈가스는 퍽퍽했지만 그냥 먹었어요.;;;

1시쯤 점심 먹고 좀 더 놀다가 3시쯤 나가자고 얘기해서 씻고 나왔습니다. 

나가기 전 남아있는 코인 다시 환불신청했어요. 19000원 써서 남은 금액 31000원 이틀 후인가 환불되었더라고요.

꼭 알아두시고 코인충전, 남은 돈 환불 챙기셔야 해요.

곤돌라
곤돌라카고 오르는 중

워터플래닛에서 나와 곤돌라 타고 정상에 올라가 보기로!! 예전에 갔을 때 양 떼목장이 있었는데.. 지금도 있겠지? 애들 먹이나 주라고 하자! 얘길했더니 신랑이 최근 검색해보니 양떼목장 아니고 양똥목장이라며 똥내가 많이 난다고 했다며 웃었어요. 가보니... 냄새가 진하게 풍깁니다.ㅋㅋㅋㅋ 어쩔 수 없지요! 자판기로 된 먹이를 구매해 아이들이 직접 먹이를 줬어요.

양떼계단
소중하니까 가릴께

양들이 많이 굶었나.. 엄청 굶주린 듯 덤벼들었어요. 그래서 아이들은 여기저기 먹이 주느라 바빴고요.ㅎㅎ

저 높은 계단 위 우리 몇 년 전에도 올라갔었는데... 또 올라가 사진을 남겨줍니다~ 근데 후들후들 바라만 봐도 무섭다.ㅋㅋㅋ난간이 없으니 좀 위험해 보였어요. 어린아이들은 조심해야 하고 보호자와 꼭 같이 올라가야 할 듯싶어요.

에어바운스
맘껏놀아라

정상에서 구경하다 내려오니 이벤트 같은 걸 하더라고요. 무료로 아이들 즐길거리 해 놓고 체험도 할 수 있게 해 줬어요. 저녁을 무얼 먹지? 리조트 내에서 해결해야 하나 또 밖에 나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어제는 한우를 먹었으니 오늘은 삼겹살을 먹자고 얘기했어요. 그렇다면 어제 그 식당 또가? 그래서 식당에 전화해 또 픽업을 요청해 뒀어요. 아저씨 오시기 전까지 실컷 일단 놀아라 얘기했더니 딸아이는 팔찌 만들기 체험을 하고, 아들은 에어 바운스에서 신나게 뛰놀았어요. 늦게 알게 돼서 아쉽다고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니 내일도 이벤트 연다고 얘기해 주네요.

삼겹살
이틀째 고기고기

시간이 되어 놀던 거 멈추고 프런트 입구에서 식당 사장님을 기다렸어요. 다른 한우집 차들이 와서 사람들 픽업해 가는 모습을 봤는데  대부분의 식당들이 픽업하는 걸 당연하게 영업하는 것 같았어요. 어제도 고기를 먹었는데 오늘도 고기를.ㅋㅋㅋㅋ근데 맛있다..... 한우는 33만 원 나왔고, 삼겹살은 16만 원 정도 나왔어요.ㅋㅋㅋㅋ이틀 저녁밥만 50만 원 썼네요~ 한우로 50 쓴다고 했는데 이틀로 나눴네요~ 첫날을 저희가 내고, 둘째 날은 친정부모님이 내셨어요~ 잘 먹었습니다^^

인형뽑기
돈긁어가는기계

맛난 삼겹살 먹고 리조트로 들어와 뭘 더 하고 놀까 기웃거리다가 오락실에서 인형 뽑기로 돈 좀 쓰고, 볼링장에 가서 볼링을 쳐볼까 하다가 양말부터 편의점 가서 사신고 오라는 얘기에 다들 귀찮았는지 그냥 나와버렸어요.ㅋㅋㅋ 그러다가 애들이 범퍼카를 타고 싶다 해 매표소 가서 표를 사 왔습니다.

범퍼카
제일 행복해 보였을 때

한 사람당 8천 원짜리 범퍼카!! 신랑이 이게 뭐라고 비싸네 했는데. 안 탔으면 서운 할 뻔했지요!

아이들 하루 중 범퍼카 탈 때 미소가 가장 행복해 보였습니다.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며 내가 다 뿌듯해지는 느낌.ㅋㅋ

신랑도 아이들도 같이 타며 즐거워했어요. 시간이 짧을 거 같았는데 두 번 정도로 나눠서 길게 탈 수 있게 해 줬어요.

내일도 타고 싶다고 아이들이~ 다 타고 아쉬워했어요. 일단 알겠어! 내일 또타 얘기하고 편의점 가서 먹을 거 사서 숙소로 올라왔어요.

밤산책
딸기우유 짠

다들 방에서 쉬고 있는데 아들과 잠시 1층에 내려와 잔디밭을 걸었어요. 편의점에서 딸기우유 하나씩 사서 짠하며 마시고 이야기 나누었어요. 토요일 아침 일찍 부모님은 산본 할아버지댁에 가셔야 해 7시에 일어나 먼저 출발하는데.. 아들이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따라가서 하루 잔고 온다고 해서 누나도 안 가는데 혼자 다녀올 수 있겠냐니까 살짝 고민하는 듯하더니 그래도 가고 싶다고 하네요. 잘 떨어져서 씩씩해서 좋은데 가끔 너무 쉽게 떨어져 버리니 섭섭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 네가 한 결정이니 잘 다녀올 거라 믿을게!! 이야기 마무리 하고 숙소로 올라가 잘 준비를 마쳤어요.

12시가 다 된 시간 첫날은 리조트 내 사람들이 많지 않아 조용했는데 둘째 날 자려고 누웠는데 위층에서 아이들이 너무 뛰어다녀서 다들 여행에 신났나 보다. 참고 자자. 했는데.. 신랑이 12시에 이건 너무 심하다며 프런트에 연락을 했어요.

본인들이 해결한다고 해서 전화를 끊었는데 더더 시끄럽고 아이들이 그냥 걷고 달리는 게 아니고 방방 뛰듯 바닥이 무너져 내릴 것 같았어요. 거기에 어른들 술 마시며 떠드는 소리까지... 여태 들었던 층간 소음 중 최고였지요.

방에 들어가 주무시려던 부모님께서도 이건 너무하는 것 같다며 심하다고 얘길 하시길래. 신랑이 프런트에 전화해서 더 시끄럽다고 했더니 본인들도 해결하기 힘들다고 한 것 같아요. 직접 올라가서 얘기해도 되냐니까 알아서 해라 이런 식....ㅠㅠ

신랑이 나갔고, 친정아빠가 너무 시끄럽다고 올라가 보자고 해 위층에 갔더니 프런트 직원 한명이 문앞에 서있길래 물었더니..  윗층에 아이들이 없다고 했다네요. 복도에서도 아이들 쿵쿵거리는 소리가 엄청 시끄럽게 나는데 아이는 없다고...ㅠㅠ

프론트 직원과 내려와 방에 가니 다른 프론트 직원이 신랑과 쿵쿵거리는 소릴 함께 듣고 있었어요.

본인들도 소음이 다 들린다고,,,,, 죄송하지만 빈방 내줄 테니 짐은 그대로 놓으시고 옮겨서 주무시는 건 어떻냐고 하네요. 그러기에는 방마다 이불 다 깔고 누워있었는데 너무 번거로운 것 같아 그건 싫다고 했더니 본인들도 어떻게 방법이 없다는 식으로 죄송하다고 하고 마무리되었어요. 어쩔 수 없으니 참고 자자 해서 누웠는데......... 소리가 더 큽니다. 작정하고 바닥을 내려 찍는 듯.ㅠㅠ 방에 아이들 5명 이상이 뛰어다니고, 어른도 10명 정도 되는 느낌..  아이가 없다니....ㅠㅠ 이렇게 시끄러운 소음은 겪어본 적이 없었는데. 최악의 밤이었어요. 뒤척이다 겨우 잠들었는데 2시 반에 시끄러워서 또 깼어요. 엄청난 소음이 그때까지 이어지고 있었지요. 얘기하는 소리, 발뒤꿈치 찍어가며 방방 뛰는 소리, 웃는 소리.. 피곤해 잠들고 싶었는데 3시 반까지 그 소리 들으며 뒤척였어요. 3시 반이 되니 그때부터 조용해졌죠. 와. 이제 너희 자는구나!!! 그리고 저도 잠이 들고, 퇴실 앞두고 짐 싸야 해서 9시에 일어났는데.. 그때부터 또 발망치 소리가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여행 가서 이런 층간소음 세상 처음 느껴봤어요. 직원들이 나서서 해결해 주길 바랐지만. 쉬운 문제가 아니니 어려웠겠죠. 리조트의 층간소음 참 많이 아쉽고 웰리힐리 또 가면 그날 기억이 또 떠오를 것 같네요.

체험이벤트
디폼블럭 만드는 중

아침 7시 둘째는 외할아버지, 할머니 따라 먼저 출발하였고, 저희는 9시쯤 일어나 컵라면 대충 먹고 퇴실을 했어요. 그리고 짐들 차에 다 넣어두고 아이가 하고 싶다던 체험 이벤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비가 오기 시작해 오늘 안 하는 것 같은데? 그냥 집에 가자 얘길 하고 주차장을 가려는데 실내에 이벤트 준비하는 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잠시 기다렸다가 이벤트가 시작해 디폼블록 만들기 2가지를 정해 했습니다. 피곤한 신랑은 차에 좀 쉬고 있으라고 하고, 딸아이와 블럭 만들기 함께 했어요. 피카추는 동생 준다고 어찌나 열심히 만들던지. 전날의 층간소음은 잊고 즐겁게 보낸 시간만 생각하고 집에 가자!

완성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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