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꾹 닭볶음탕 밀키트 압력밥솥 조리 후기

담꾹에서 종종 밀키트 사다가 한 끼 식사로 먹을 때가 있어 다양하게 구매해 봤는데 저희 가족은 한남북엇국과 비지찌개 그리고 닭볶음탕을 좋아합니다. 오늘은 칼칼하고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 닭볶음탕을 사 와 조리해 본 후기를 올려 볼게요.

원래 냄비에 조리순서 적혀 있는 대로 늘 끓였었는데.. 지난번 급하게 해 먹느라고 오래 끓이지 않았더니 양념 간도 고기에 덜 베고, 고기가 질기다는 남편의 지적에 오늘은 압력밥솥을 이용해서 끓여 보았습니다.

닭볶음탕 만들 준비

담꾹 닭볶음탕 만들 준비하기

야채들 - 감자와 당근 그리고 양파와 파, 청양고추, 버섯을 흐르는 물에 한 번씩 씻어 줍니다.

닭고기도 비닐을 뜯어 끓일 냄비에 넣고 물로 여러 번 씻어 줍니다.

 

냄비에 끓이기

냄비에 씻은 닭과 감자,당근을 넣은 후 양념소스와 물 400ml를 넣고 끓여줍니다. 적당히 끓이다가 양파와 파, 청양고추, 버섯을 넣고 더 끓여줍니다.

담꾹 닭볶음탕 완성

베트남고추와 건홍고추는 매운맛을 더 내고 싶으신 분들은 추가적으로 넣고 끓이면 되는데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 먹어서 넣지 않았어요. 처음 사 왔을 때 모두 다 넣고 끓였는데 어른 입맛에도 많이 매워요~

끓기 시작하면 20-25분 끓이라고 자세히 나와있어요. 그대로 따라 하면 완성이 됩니다.

저는 졸여진 국물에 물을 조금씩 더 넣어가며 30분 이상 끓이는 것 같아요. 그래야 고기가 좀 부드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방법대로만 따라하면 정말 간단하고 맛있는 닭볶음탕을 맛볼 수 있습니다.

 

끓이기만 하면 끝

저는 야채와 닭고기 씻은 후 압력 밥솥에 끓일 예정이라 조금 다르게 해 봤습니다.

압력밥솥에 닭고기 넣고, 감자와 당근을 넣고 물은 300ml 정도만 넣어줬습니다.

일단 다시 끓여가며 먹을 거라서 물양은 적게 넣었어요.

그리고 그 위에 담꾹 닭볶음탕 양념소스를 남김없이 짜줬고, 양념이 섞이게 골고루 저어줬습니다.

압력밥솥의 뚜껑을 닫고 본격적으로 조리할 차례!! 근데 시간을 얼마나 잡아야 할지 몰라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원하는 답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담꾹 닭볶음탕 압력밥솥 조리라고 검색했는데 압력밥솥으로 해 드신 분이 없었나 봐요.ㅎㅎ

압력밥솥에서 나온 닭볶음탕

일단 가스불을 켰고, 너무 오래 하면 닭고기 살이 으스러질까 봐 10분으로 정했습니다.

어차피 안 익으면 더 끓일 거라서~ㅎㅎ 압력밥솥 추가 울리고 그 후 딱 10분 됐을 때 불을 껐어요.

그리고 집에 있는 그리들 펜에 옮겨 담고 그 위에 파와 양파 그리고 청양고추 하나 밀키트에 있는 야채를 올리고

작은 양파 한 개를 썰어 더 추가적으로 넣고 끓였습니다.

밥 반찬도 좋지만 술안주로 최고인 듯.

확실히 끓여서 놓고 먹는 거랑 끓여가며 호호 국물 불어가며 먹는 거랑 맛이 다른 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에는 보글 보글 끓여가며 먹는 게 더워서 좀 그렇지만 맛은 확실히 좋네요!!

고기도 너무 적당히 익혀져 살도 부드럽고, 양념이 어느 정도 베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 )

국물이 없으니 맛없어 보이네요

라면 사리 원래 안 넣어 먹는데 오늘은 밥이 좀 늦어져서 라면 사리도 함께 끓여 먹었어요. 사리를 넣게 되면 국물이 모자라 압력밥솥으로 조리하며 남긴 국물 더 넣어주고 물도 조금 넣어서 끓였습니다.  17800원의 오늘 저녁 맛있는 닭볶음탕으로 해결했어요! 근처 담꾹이 있다면 얼큰한 닭볶음탕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