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가까워 오가기 편한 양주 휴리조트

날씨도 좋고, 아이들과 여행을 계획하다가
캠핑을 자주 다니시는 시누이 가족과 여행 다녀왔어요.

저희는 캠핑 장비가 없다 보니 리조트, 펜션, 글램핑을 주로 다닙니다.
그러다 보니 캠핑과 글램핑 함께 운영하며 서울과 멀지 않은 곳 찾다가 양주 휴리조트로 예약을 했습니다.

늘 글램핑이나 카라반 화장실이 실내에 있는 곳만 찾아다녔는데 예약한 휴리조트의 글램핑장은 어쩌다 보니 바깥 화장실을 이용해야만 해 화장실, 샤워장 최대한 근처에 있는 방을 예약했어요. 자기 전 화장실을 자주 찾는 딸아이에게 얘기를 해두었는데 신경이 쓰였는지 자기 전 화장실 잘 다녀오고, 새벽에 한 번 깨서 다녀오고 다행히 또 잘 잤네요.

도착해서 관리실 방문

도착지는 휴리조트 관리실. 편의점인데 입실 퇴실을 이곳에서 합니다.
관리자분에게 예약자 이름 얘기하고 안내를 받아 방으로 차 갖고 이동했어요.

우리방이 어딨더라?

휴리조트의 배치도입니다. 예약해서 직접 찾아가 보니 이곳 위치가 여기였구나 알았어요.

넓어서 그랬는지 예약하려고 알아볼 때 배치도만 보고서는 어디가 어딘 줄 모르겠어서 헷갈렸는데

한 번 다녀오니 어디가 어딘지 딱 알겠더라고요.

글램핑30번방앞

우리가 2박 할 30번 글램핑 방 주변은 사방이 온통 나무예요. 아침에 눈뜨면 새소리가 많이 들렸어요. 이것이 자연이다 느끼며 아이들과 이틀 즐겁게 머물렀네요.

저희가 잔 숙소 앞은 언덕으로 올라오는 가파른 곳이라 아이들이 놀기에는 조금 위험해 보였어요. 언덕 오르고 내려갈 때는 아이들 뛰지 않게 조심히만 하면 돼요. 매점이랑 방방 타러 다녀온 아이들이 언덕을 오르며 산 타는 것 같다고 다리 아프다고 좀 징징거리긴 했지만 이 정도 운동은 해야 한다며 천천히 다녀오라고 얘기해 줬네요.

첫날 저희가 먼저 도착해 시간을 보내다가 언덕은 위험하니 좀 안쪽에서 비눗방울놀이랑 RC카 장난감 가지고 놀며 사촌누나형아를 기다렸어요.

캠핑장 이용에 필요한 수칙

저녁에는 곱창구이와 장어구이를 먹기로 했어요.

쌀도 씻어 밥도 해야 해 슬슬 준비하며 화장실, 샤워장도 둘러보았습니다.

개수대

이곳은 개수대입니다. 캠핑을 즐겨하지 않는 저로써는 낯선 곳이라 이렇게 생겼구나 구경했어요.

세면대와 개수대가 나뉘어 있고, 온수 나오는 불판 닦는 곳도 따로 나뉘어 있습니다.

여자샤워장 입구에서

여자샤워실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 들어갔는데.. 항시 닫혀 있고 환기가 안되어 그런지  살짝 꿉꿉한 냄새가 났어요.

두 명이서 한 번에 씻을 수 있게 양쪽에 샤워시설이 갖춰져 있어요. 

실컷 뛰어라!

비눗방울 놀이가 재미없는지 뭐 다른 거 할거 없나 찾길래 아이들 손을 잡고 언덕을 내려와 체육시설 운동장 쪽으로 왔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놀 수 있는 방방이가 있어요. 어린아이들7세까지, 8세-13세, 14세-어른이 탈 수 있게 3곳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아무도 묵지 않던 날 가서 아이들은 전세내고 신나게 뛰놀았어요.

짐만 내려놨는데 지저분.

저희가 잔 방은 침대가 두 개 있고, 왼쪽 침대 밑에 또 하나의 침대가 숨겨져 있었어요.

네 식구인데 조카가 저희방에서 함께 해서 다섯 명이 잤는데 바닥에 이불 펴고 셋이 자고도 좁지 않았어요.

첫날은 목요일이었는데 저희와 형님네 딱 두 곳만 예약이 있어서 밤늦게까지 시끄럽게 이야기 나눠도 괜찮았어요.

4월 말 벌레도 없고, 선선하니 날씨도 좋아 캠핑 가기 딱 적당한 날씨에 잘 잡았는데 둘째 날 비가 마구 쏟아져 아쉬웠네요. 하지만 우중캠핑만의 매력도 있어 즐거운 여행 보내고 왔습니다.

글램핑에는 뭐가 갖추어져 있는지 몰라 한참을 찾았었는데.. 직접 가서 본 것 올려보겠습니다!!

 

휴리조트 글램핑장에 준비되어 있는 것

작은 옷장, 에어컨, 전기밥솥, 냉장고, 전기포트, 티비, 와이파이, 쇼파와 테이블, 침대와이불, 화장지, 벌레살충제입니다.

밖에 가스버너가 있는데.. 저희는 고장 나 있어서 형님네가 가져온 것 사용했어요. 휴대 가스는 직접 준비해야 합니다. 없는 거 매점 가서 사 오면 돼요!! 

밖에 캠핑의자 두 개가 있는데 좀 낡아서 저희가 챙겨온거 두개 펴서 사용했고, 식기세트는 만원에 빌려오고 사용 후 만원 다시 돌려받았습니다. 식기세트에는 컵, 수저, 접시, 칼과 도마, 집게, 국자 등 들어있어요. 미리 준비해 둔 일회용품 사용하고 쓰다가 필요한 것만 꺼내 썼더니 정확히는 뭐뭐 들어있었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기본적인 건 갖추어져 있어요~

 

고양시 사는 저희는 집까지 40분가량 걸렸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런 캠핑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첨 알았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아이들과 또 가고 싶은 휴리조트 내돈내산 정보였습니다^^

경기 양주시 만송로366번길 215-29

031-84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