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티브이에서 오리고기 먹는 거 보고
맛있겠다를 10번을 외치며 먹고싶다 얘기했더니
토요일 오후 신랑이 외식하자며 알아본 곳이 있다고 나가자고 했다.
오리고기와 술 한 잔을 해야하기에
넷이 나와 버스를 타고 나가기로
집에서 걸어가면 25분정도?
버스 타면 10분이면 가는 화정역.
버스를 기다리며 넷이 한 발씩 모아 한 장 남겨보았다.
그래 모두 나이키다ㅋㅋㅋㅋㅋㅋ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신로 272번길 30 JK프라자 2층
많이 오고 갔던 거리이지만
이곳에 오리주물럭을 파는 곳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가게 안에 들어가니 안은 몇몇 자리 빼고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
다들 솥뚜껑에 삼겹살을 굽굽 드시고 있다.
우리는 하루 전 삼겹살을 집에서 구워 먹었기에 계획했던 대로 오리주물럭을 주문하는 걸로!!
어른 2, 아이 2 중사이즈냐 대사이즈냐 고민을 좀 하다가
푸짐하게 먹고 싶어 대사이즈를 주문하였다.
양념은 맵기가 어느 정도인줄 몰라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매콤하지만 엄청 맵진 않다고 하셔서
빨간 양념 대사이즈의 오리주물럭을 주문했다.
셀프바에 가면 각종 야채와 쌈채소가 준비되어 있다.
너무 정신없어 셀프바의 사진은 생략.
다른 곳보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셀프바와 주변이 깨끗한 편이었다.
야채도 모두 신선했고, 일단 푸짐해서 맘에 들었다.
오리주물럭 주문하고 한참을 기다려도 안 나오길래
솥뚜껑에 가스불을 켰다.
열심히 달 구워지고 있는데... 음식이 나왔다.
오리주물럭은 불판이 달랐던 것.... 주방에서 어느 정도 조리가 되어 나왔다.
살짝 더 익혀 야채와 함께 곁들여 먹었는데..
와~ 푸짐하고 맛있다!!!라는 얘기와 우리 여기 자주 오자!!라는 얘기를 나눴다.
가성비가 좋아 외식 치고 저렴하게 먹힌다.
우리 네 식구 요새 외식하면 기본이 10만 원이다.
이곳에서는 7만 원 정도로 외식이 가능했다.
셀프바에서 가져온 버섯과 콩나물/파채를 넣어 오리고기와 깻잎에 쌈 싸 먹었다.
아이들은 공깃밥 시켜 오리고기와 함께 줬더니 맵다고 했지만 밥을 남김없이 싹 먹어치웠다.
김치도 구울려고 가져왔는데 오리주물럭에 이미 김치와 고사리가 들어가 있다. 그래도 먹으려고 가져왔으니
구석에 올려 같이 구워서 냠냠!!
우리 이거 다 먹으면 밥 볶아 먹자. 얘기하며 먹었는데.. 오리고기 싹 다 먹고 나니
밥이 들어갈 배가 도저히 없다.ㅋㅋㅋㅋ 나중에는 중사이즈 시켜서 먹고 밥을 볶아먹어 보자고 얘기하고
깔끔하게 비우고 나왔다. 아는 오리고깃집이 없었는데 앞으로 단골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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