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마흔이 되었는데..
할 줄 아는 거라고는 컴퓨터 켜서 블로그에 글이나 올리고 있고, 육아에 집안일에 똑같은 일상의 반복.
뭐라도 시작하고 싶은데 할 줄 아는 게 없으니 늘 답답하기만 했고, 바쁘게 일하는 워킹맘을 보며 멋져보인다 생각을 하면서 막상 난 몸 피곤해서 할 수 있는 게 없어라고 생각만 했던 거 같아요. 그러고 있다가 운전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그 시기 명리학을 접하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20살에 딴 면허를 장롱 깊숙한 곳에서 꺼낼 수가 있게 되어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지내고 있어요.
고모께서 타던 차량 받아 함께 자동차등록 절차를 마쳤고, 집으로 가져와 시간 될 때 주차장이나 동네 멀지 않은 범위에서 연습해서 타고 있어요. 진작에 배워둘걸 늘 하는 후회...ㅠㅠ 운전해 보니 무섭지만 재밌어요.ㅎㅎㅎ
아이 둘 키우며 외출하려면 기저귀 가방에 짐가방 들고 대중교통 이용하며 허리가 아파 고생했던 날들 생각이 났어요.
일단 후회해봐야 내 선택이었으니 어쩌겠어요. 앞으로 안전하게 조심히 잘 운전해서 초보 딱지 떼 보기로 해야겠어요.
솔직히 미신이라고 하며 맞는 얘기에는 믿고 하던 사주팔자. 점쟁이 찾아가 제 운세좀 봐주세요 했던 적도 있었어요.
사주팔자는 뭔가 특별한 사람이나 할 줄 아는 거고, 신내림을 받은 점쟁이만 볼 줄 아는 건 줄 알았어요.
책들을 빌려 읽다보니 종교와는 상관이 없다는 걸 이제 알게 됐네요.
거의 3시간정도 공부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뭔가 빠져본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스스로 왠일이지? 놀라고 있어요.ㅎㅎ
삼재라고 하면 더 조심하고, 꿈이 안좋으면 하루 더 신경 써서 보내고, 이사는 손 없는 날 하는 거고 이 정도만 믿어왔지 내가 이걸 공부하게 될줄이야. 이제라도 시작했으니 포기만 하지 말자 이 생각 갖고 공부해 보고 있어요.
워낙 쉽게 포기해버리는 끈기 없는 성격인 저는 사주공부하면서 알게 됐어요. 제 사주에 끈기가 없었다는 걸~ㅋㅋㅋㅋ
그래서 너무 신기해 더 공부해 보고 싶단 생각을 하며 셀프 사주를 보고자 파고들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 용띠딸, 원숭이띠아들, 쥐띠엄마 셋이 한 번에 삼재가 함께하고 있어요.
뭐 이렇게 한 번에 같이 들어오냐!! 이랬는데.. 책을 보니 셋은 묶여 삼재가 늘 함께 따라오더라고요.
왠지 특별히 안 좋은 일들 생기면 우리 삼재인가? 가끔 그런 얘기들 하고는 하는데.. 작년, 올해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내년까지 별일 없이 지나갔음 하네요~ㅎㅎ
사주와 관련된 책을 잔뜩 도서관에서 빌려왔어요.
읽다 보니 사주뿐 아니라 관상, 타로, 손금등에 대해서도 나와있네요. 하나만 하지 무슨 욕심인지 관상에 멈칫 들여다봤어요. 내 얼굴에 있는 점은 뭘 의미하나, 내 귀모양, 코모양은 어떤가 등등 보았어요.
사주공부 열심히 해서 다른 사람들의 사주를 봐줄 수 있게 되면 관상이나 손금도 공부해 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외우면 쉬운데 봐도 봐도 모르겠는 음양오행론!! 머리가 나빠졌는지 왜 이렇게 공부를 해도 머릿속에 착 안 들어가지는지.. 이번에 포기는 없어!라는 생각으로 마음먹고 열심히 해보도록 해야지! 저처럼 뭔가 공부를 시작해 보려고 하시는 분들~ 도전은 항상 멋진 것 같아요! 함께 화이팅 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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