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두 번째 위와 대장 내시경/치료 실패했던 헬리코박터균이 사라졌다.

나는 21년 2년 전 림프종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모두 마친 후 태어나 한 번도 내시경을 해 본 적이 없었다.

주변에서 술 좋아하고, 매운 음식 좋아하며 어떻게 한 번도 안해봤냐며 곧 마흔이면 해보라는 얘기를 많이 했었다.

그래서 건강에 신경도 안쓴채 무디게 살아서 병을 키웠던 경험이 있으니 항암치료도 잘 버텼겠다 무서울 게 없으니 내시경 따위 내가 해 버리지 마음먹고 22년 봄 위와 대장 내시경을 받았다. 복부가 불편함이 있어 복부초음파까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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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고 밤새 화장실을 가서 쭉쭉 빼내며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는 걸까 괜히 한다고 했나 후회도 했지만

내시경 후.. 진짜 잘했구나 싶었다.

 

 

 

 

초음파로 복부에는 지방간과 간에 결절이 몇 개 있다고 했다..혹시..암인가요? 물으니 아뇨. 결절로 보이는데 앞으로 쭉 추적검사를 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내시경 후 위에서는 헬리코박터균이....(위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ㅜ) 대장에서는 용종 3개 제거를...(조직 검사 후 암으로 발전하는 세포) 모든 사실을 듣고 의사 선생님께 발견해주셔서 감사합니다를 계속 연발하고 왔다.ㅋㅋㅋㅋ 그 후 바로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를 1차 했는데.. 실패했고, 2차 시도해서 약을 먹었는데 속도 안좋고 너무 힘들었다고 하며 다시 재검사를 했는데 실패를 하였다. 그 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쭈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며 누구나 다 많이들 흔한 거라 걱정하지 말라 신다. 병원에 선생님들 과거 방송에 나왔던 프로그램을 켜놓으시던데 인터뷰에는 헬리코박터균을 방치해 두면 위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으면서 괜찮다니ㅋㅋㅋㅋ 이건 뭐 어쩌라는 걸까~

 

그래서 쿠*으로 검색해 헬리코박터균과 관련한 영양제를 검색해서 가격 저렴한 걸로 골라 몇 개월치 영양제를 구매했다. 그리고 아침에 눈만 뜨면 그 영양제를 무조건 먹었다. 그 후 가슴 답답한 통증이 있어서 병원에 갔다가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 실패해서 저 영양제를 먹고 있어요라고 말하니 웃으시며 그거 먹어야 효과 하나도 없습니다. 차라리 불가리스 같은 유산균 음료를 드세요라고.... 왠지 민망해지는 느낌.ㅋㅋㅋ 함께 깔깔 웃고 나왔다.

 

 

그래서 요구르트 이모가 파는 윌도 마시며 영양제를 꾸준히 먹어뒀다. 그러다 영양제는 다 먹었고, 효과도 없다 그러니 더 이상 사지말자 하고 아침에 루테인과 비타민 D영양제만 매일 챙겨 먹었다.

지옥을 맛 보여준 위/대장 내시경 하프렙산 약

 

 

내시경 검사 1년 반 후 오늘_ 다시 내시경을 예약을 잡았다. 목에 인후통이 오래가고, 가슴 답답함 증상도 좀 있고 하다가 내시경 다시 한번 보자고 해 복부초음파+엑스레이+위대장 내시경을 했다. 간의 결절은 1센티 미만 크기는 작년에 그대로라고 해 크게 문제없다고 했고, 내시경은 작년보다 더 깨끗하고 좋아졌다며 헬리코박터균도 사라진 것 같다고 했다. 그럼 내가 먹은 영양제가 한몫했구먼 생각이 들었다. 다 먹었는데 다시 사서 또 먹어야겠네 생각을 하며 친정엄마랑 통화를 하다 설명했더니 그 영양제 당장 집으로 주문해줘 해서 주문을 해주었다. 이렇게 건강 신경 쓰는 날 보며 신랑을 늘 말한다. 혼자 백 년 만 년 살겠다?ㅋㅋㅋㅋㅋ항암 치료 6차를 하며 큰 괴로움을 겪고보니 진짜 건강이 늘 최고다 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미리 조심해서 나쁠게 없으니 나는 좋다는거 다 먹고 백년만년 살아 보련다~

 

헬리코박터균 영양제 사러 가기

 

 

 

위와 대장내시경은 정말 지옥을 맛보는 고통이 있지만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검진을 하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모두 건강합시다 : D

 

<<제가 먹고 있는 영양제 추천>>

GNM 위건강 헬리코박터 솔루션 8박스 스페인감초추출물 비타민B 판토텐산

 

종근당건강 비타민D 2000IU 2개, 45g

 

안국건강 루테인 지아잔틴 미니 180캡슐,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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