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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드라마 나의 아저씨 이선균 이지은 명대사

by 팔사오구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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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연히 넷플릭스 채널을 보다가 나의아저씨가 떠있길래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서로에게 동질감을 느끼는 인생의 따뜻함을 알아가게 되는 드라마로 감동적인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좋은 대사들 하나하나 다시 들어보고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다시 기억해보려고하니 생각이 안나 직접 찾아보았습니다. 나의 아저씨 명대사 올려볼게요.

 

 

나의 아저씨

 

방송 기간은 2018년 봄에 했으며 16부작이였습니다. 연출은 김원석, 극본은 박해영, 출연은 이선균, 이지은, 박호산, 송새벽등 많은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3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자가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나의아저씨
나의 아저씨 포스터

 

 

나의 아저씨 명대사 모음

 

밥 좀 사주죠? 이지안

 

마음에 걸리는 게 없으면 뭘 죽여도 문제없어. 근데 마음에 걸리면 벌레만 죽여도 탈 나. 박동훈

 

"아버진 뭐 하시고?"

"아저씨 아버지는 뭐 하세요?

나는 아저씨 아버지 뭐 하시는지 하나도 안 궁금한데, 왜 우리 아버지가 궁금할까?"

"아, 그냥 물어봤어."

"그런 걸 왜 그냥 물어봐요?"

"어른들은 애들 보면 그냥 물어봐, 그런 거."

"잘 사는 집구석인지 못사는 집구석인지, 아버지 직업으로 간보려고?"

"...미안하다."

"실례예요, 그런 질문."

"실례했다." 박동훈과 이지안

 

"나 좀 싫어해 줄래요? 엄청나게, 끝 간 데 없이, 아주아주 열심히. 나도 아저씨 싫어해 줄게요. 아주아주 열심히."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들은 어째 다 잘된다는 박동훈의 이야기를 듣고 이지안이 하는 말.

 

"내가 유혹에 강한 인간이라 여태 사고 안 친 것 같아? 유혹이 없었던 거야. 그러니까 모르는 거야. 내가 유혹에 강한 인간인지 아닌지." 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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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제일 지겹고 불행해 보이는 사람.

나만큼 인생 거지 같은 거 같아서 입술 대보면 그래도 좀 덜 지겨울까.

잠깐이라도 재밌을까.

그래서 그냥 대봤어요. 이지안

 

경직된 인간들은 다 불쌍해.

살아온 날들을 말해 주잖아.

상처받은 아이들은 너무 일찍 커버려.

그게 보여, 그래서 불쌍해. 박동훈

 

어떻게 하면 월 오육백을 벌어도 저렇게 지겨워 보일 수가 있을까.

성실한 무기징역수처럼 꾸역꾸역 이지안

 

"산사는 평화로운가? 난 천근만근인 몸을 질질 끌고... 가기 싫은 회사로 간다..."

"니 몸은 기껏해야 백이십근. 천근만근인 것은 네 마음."

 

나의아저씨
이선균 이지은

 

 

누가 욕하는 거 들으면 그 사람한테 전달하지마.

너희들 사이에서는 다 말해주는 게 우정일지 몰라도 어른들은 안그래.

괜히 말해주고 그러면 그 사람이 널 피해.

내가 상처받은 걸 아는 사람 불편해, 보기 싫어.

아무도 모르면 돼, 그러면 아무일도 아니야. 아무도 모르면 아무일도 아니야. 박동훈

 

인간은요, 평생을 망가질까 봐 두려워하면서 살아요.

전 그랬던 거 같아요.

처음엔 감독님이 망해서 정말 좋았는데, 망한 감독님이 아무렇지 않아 보여서 더 좋았어요.

 

'망해도 괜찮은 거구나',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망가져도 행복할 수 있구나'...

안심이 됐어요.

 

이 동네도 망가진 거 같고, 사람들도 다 망가진 거 같은데...

전혀 불행해 보이지가 않아요. 절대로.

그래서 좋아요, 날 안심시켜 줘서. 최유라

 

다들 평생을 뭘 가져 보겠다고 고생 고생을 하면서

나는 어떤 인간이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아등바등 사는데

뭘 갖는 건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원하는 걸 갖는다고 해도

나를 안전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나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

못견디고 무너지고

 

나라고 생각했던 것들

나를 지탱하는 기둥인 줄 알았던 것들이

사실은 진정한 내 내력이 아닌 것 같고 그냥 다 아닌 거 같다고 박동훈 

 

“나 같아도 죽여 내 식구 패는 새끼들은.. 다 죽여!!! 박동훈

 

"사람만 죽인 줄 알았지? 별 짓 다했지? 더 할 수 있었는데. 그러게 누가 네 번 이상 잘해주래? 바보같이 아무한테나 잘해주고.. 그러니까 당하고 살지."

 

"고맙다.

고마워... 거지같은 내 인생 다 듣고도 내 편 들어줘서 고마워.

고마워, 나 이제 죽었다 깨어나도 행복해야겠다.

너, 나 불쌍해서 마음 아파하는 꼴 못 보겠고, 난 그런 너 불쌍해서 못 살겠다.

너처럼 어린애가 어떻게, 어떻게... 나 같은 어른이 불쌍해서... 나 그거 마음 아파서 못 살겠다.

내가 행복하게 사는 꼴 보여주지 못하면, 넌 계속 나 때문에 마음 아파할 거고, 나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너 생각하면 나도 마음 아파 못 살 거고

그러니까 봐. 어? 봐! 내가 어떻게 행복하게 사나, 꼭 봐.

다 아무것도 아니야. 쪽팔린 거? 인생 망가졌다고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거? 다 아무것도 아니야.

행복하게 살 수 있어. 나 안 망가져. 행복할거야. 행복할게.

 

"아저씨가 정말로 행복했으면 했어요"

 

"어, 행복할게"

 

자신을 도청한 사실을 들켜 숨어버린 이지안을 기어이 찾아낸 박동훈이,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이지안의 모든 것을 다 용서하고 감싸주며 건네는 말. 

 

“너 나 살릴려고 이 동네 왔었나보다. 다 죽어가는 나 살려 놓은게 너야. ”

“난 .. 아저씨 만나서 처음으로 살아봤는데”

“.. 이제 진짜 행복하자.”

 

박동훈: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나?

이지안: 네. 네!

 

 

 

나의 아저씨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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