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변호사는 꼭두의 계절 후속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드라마로 처음 사극 및 MBC 드라마에 출연하는 김지연과, 소집해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인 우도환이 나온다. 억울한 일을 당한 백성들이 소송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자기의 권리를 되찾게 되는 조선시대 민사소송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진정한 복수는 일 할 때 가치 있는 것을 보여주며, 백성을 위한 진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유쾌하고 통쾌한 조선 법정 리벤지 활극 드라마다. 꿈꾸기보다 포기하기가 더 쉬워져 버린 '헬조선'을 사는 지금 우리들에게 행복한 조선을 보여주는 희망의 드라마가 되길 기대해 본다.
저의 억울한 원을 살펴주십시오!
3월 31일 첫방송!
MBC 2023.03.31. ~ 16부작 (금, 토) 오후 09:50
기획 - 김호준
제작 - 정찬희 박태영
제작총괄 - 이보영 손범석
극본 - 최진영
연출 - 김승호 이한준
출연 - 우도환, 김지연, 차학연, 천호진, 최무성, 신동미, 이규성 외
강한수(우도환)
송사를 일으키고 다니는 트러블메이커의 변호사로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한양 최고의 백전불패 외지부 강한수로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인들은 물론이며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홀리는 마성의 사내로 나온다. 한수에게 송사는 수단일 뿐이며,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으니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된다.
이연주(김지연)
선왕의 딸 공주 이연주로 정체를 숨긴 한수의 조력자로 활약하며, 궐에서 나와 신분을 숨기고 아버지의 복수를 하고자 한다. 공주의 복수는 달라야 한다 궁극적으로 나라와 백성을 위한 일이어야만 복수도 가치 있다고 여기는 진정한 노블레스오블리주이다. 강한수의 조력자로 어떤 일들을 겪게 될지 궁금해진다.
유지선(차학연)
한성부 판윤 유지선으로 이상과 현실의 사이에서 고뇌하며 선택의 기로에 서는 인물로 나온다. 조선 최고의 권력을 가진 아버지의 야망으로 평생을 언약한 정혼자 연주 공주와의 이별의 아픔을 겪는다. 아버지 유제세의 악행에 죄책감을 느끼며 공정한 판관이 되려고 노력했지만 처참한 현실에 맞닥뜨리며 좌절하게 되는데 유지선을 아버지의 전철을 밟을지 아니면 그가 원하던 이상적인 판관이 될지 기대가 된다.
왕궁사람들
이휼(송건희)
왕권강화와 법치국가 확립을 꿈꾸는 조선의 임금으로 숙부인 선왕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게 되는데.. 뜻하지 않게 왕이 된 후 수렴청정 중이다. 지금은 비록 꼭두각시 왕이지만 언젠가 힘을 길러 역사에 길이 남는 성군이 되고자 한다.
특히 그동안 있었던 왕실의 불행이 모두 훈구대신들의 욕망에서 비롯된 거라 생각하기에 그들이 저지른 죄악의 업보를 끊어내야 하는데.. 그 노력의 일환이 바로 한수와 연주를 응원하는 것이다.
대왕대비(김애란)
세조의 정실왕후. 현왕 이휼의 할머니이다. 수렴청정 중. 왕실과 조정 대신들의 존경을 두루 받는 여걸로 지혜롭고 진중한 성격으로 조정과 왕실의 안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철의 여인으로 나온다.
고내관(한상조)
왕 이휼의 심복. 상선내관. 왕과 연주공주 사이의 연락책으로 입이 무겁고 발도 무겁고 항상 마음도 무겁지만 왕 앞에선
항상 웃는 충신 한다.
조정대신들
유제세(천호진)
원상(&영의정). 조선 최고 의결기관 의정부의 대표. 훈구파의 수장. 왕을 바꾼 후 3대에 걸쳐 조선의 임금을 세운 원훈공신.
원훈공신은 역모의 죄가 아니라면 어떤 죄도 물을 수 없으니 그가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도달한 원상의 자리는 더 올라갈 곳이 없는 조선 권력의 최정점이다. 마지막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기에 그는 원상의 지위와 권력을
절대 놓지 않으려 한다. 그것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당연히 불가피한 희생이 따라오지만 개의치 않는다. 다만 몰랐던 것은 피도 눈물도 없는 아비 대신 아들 지선이 모든 죄책감을 끌어안고 살아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권력을 향한 그의 집착이 그는 물론 아들의 운명까지도 파국으로 치닫게 할 것이라는 것.
추영우(최무성)
우참찬. 정 2품. 훈구파. 강율관 뇌물수수사건 때 수령이었다. 당시 현감. 유제세의 명을 받아 강율관에게 누명을
씌우고 그의 집안을 풍비박산 낸 장본인. 자식 농사 잘못 지어서 스캔들에 휘말리게 된다.
원대한(이재운)
좌참찬. 정2품. 훈구파. 유제세의 신임을 두고 추영우와 은근한 신경전을 하는 탐욕스러운 조정관리이다.
임상호(최병모)
우의정. 정1품. 출세지향적이라 훈구파와 친한 사림파 인사. 유제세에게 선왕과 강율관이 편찬하는 법전의
내용을 알려서 그들의 죽음을 앞당긴, 희대의 간신으로 연주와 한수의 원수이다.
최수용(남경읍)
좌의정. 정1품. 있는 듯이 없는 듯이 존재감이 없는, 그렇지만 품은 뜻이 있어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노회 한
조정관리이다. 당파에 속하지 않은 중도파 인사로 나온다.
한수의 사람들
동치(이규성)
한수의 고용대송사무소의 사무관. 한수의 절친이자 동료이며, 한수보다 두 살 형이지만 자기보다 키 크고 잘 생기고 똑똑하고 돈을 잘 버는 한수를 형님으로 모신다. 근데 사실은 어릴 때부터 한수의 여동생 은수를 좋아해서 은수와 혼인했을 때를 대비해 장난 반 진심 반으로 ‘형님’ 부르던 게 입버릇이 된 것이다. 은수가 이른 나이에 양반집에 시집을 가버린 후에도 버릇을 고치지 못한 것. 우스갯소리처럼 네가 나보다 키가 크니 형님이지, 둘러댔지만, 사실 한수도 은수를 향한 동치의 순애보를 알고 있는 듯하다. 비록 처남매부 사이가 되진 못했지만 그 이상으로 끈끈한 관계로 서로가 유일한 가족이 되어주는 사이이다.
오월(주아)
고급기방 ‘월하루’의 신입기녀.
가장 인기가 많다. 한수를 좋아한다. 처음엔 담당하는 손님들 중에 가장 젊고 잘생겼고
돈도 잘 써서 좋았는데 언젠가 한수가 술김에 털어놓은, 자신의 그의 여동생을 닮았단
한 마디에 부쩍 마음이 가게 된다.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한수와 오누이처럼 지내면서
한수와 동치를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정향(유예빈)
고급기방 ‘월하루’의 일패기녀. 행수기생과 명월 다음가는 3인자로 동치랑 죽이 아주 잘 맞아서 성별을 떠나 절친한 술벗으로 지낸다. 기방에 떠도는 갖가지 소식들을 한수와 동치에게 알려주고 수고비를 받아 챙기며, 쏠쏠한 부업을 한다.
강은수(한소은)
한수의 여동생으로 선한 심성, 빛나는 미모를 지녔다. 가난한 집안에 입이라도 덜어주려고 어린 나이에 양반댁에 시집갔다가 뒤늦게야 가족의 비극적인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휩싸인다. 강직했던 아버지가 뇌물을 받았을 리 없고 어머니와 오라비의 죽음 또한 더더욱 믿을 수 없었다. 필시 음모고 누명이라 확신한 그녀는 부모의 복수를 다짐하게 되는데.. 원한에 사무쳐서 지척에 있는 원수를 알아보지 못하고 오히려 원수의 계략에 이용당하지만 마음속 깊이 품은 간절한 바람 하나만큼은 끝까지 지켜낸, 어리석지만 지혜롭고 담대했던 여인이다. 돌처럼 굳은 심장에 누구보다 깊고 짙은 눈물을 담고 있던, 너무 일찍 져버린 가엾은 꽃, 피 묻은 목련이다.
강언직(김종태)
한수의 아버지. 청산 관아의 율관. 선왕의 오랜 벗. 선왕을 도와서 백성과 나라를 위한 법률을 만들고자 애쓰다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죽었다. 자식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아버지이자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주고 간 불쌍한 사내이다.
이 씨(민지아)
한수의 어머니. 무뚝뚝하지만 잔정 많고 헌신적이던 여인. 남편을 겨냥한 덫에 빠져서 남편을 죄인으로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자결했다. 하지만 자식을 놓고 죽을 리 없는 성정이라, 이 죽음조차도 조작이란 의심을 아들에게 심어주고 떠났다.
연주의 사람들
홍 씨(신동미)
연주공주의 유모. 소원각의 얼굴 객주인. 궁궐 직위는 상궁. 연주의 뜻에 따라 '소원각'을 운영하면서 사서 고생을 한다. 마포나루 일대를 먹여 살리는 따스한 큰손으로 나온다. 신분 따위 따지지 않고 여각을 찾은 모든 백성을 평등하게 대하지만 갑질하는 양반들한테는 얄짤없이 엄격하다. 위험천만한 일을 자처하는 연주가 걱정스럽지만 백성을 생각하는 연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옆에서 힘이 되어준다. 그녀에게 연주는 주인이면서 딸, 그리고 벗으로 연주의 표정만 봐도 무슨 생각인지, 어떤 마음인지 알아차린다. 연주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칠 수 있다.
최윤(이시후)
유모의 조카. 무과에 장원급제한 인재. 소원각의 집사. 입신양명과 부귀영화 길을 버리고 연주의 그림자가 되어 살기로 한, 충직한 사내이다.
백 씨(김도연)
전 수라간 상궁. 현 소원각 요리사/백종원. 소원각의 자금줄. 국밥 한정판매 100그릇! 매일같이 소원각을 북새통으로 만드는 엄청난 손맛으로 꼽힌다.
선왕(한민)
조선 임금. 연주의 아버지. 이휼의 숙부. 조선을 법과 양심이 살아있는 나라로 만들고 싶었던 이상적인 군주. 훈구대신들과의 정치싸움에 밀린 후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유지선의 사람들
김지호(강현오)
지선의 호위무사 겸 보좌관. 지선이 바늘이라면 지호는 실이며, 지선이 빛이라면 지호는 그림자. 지선이 한성부 판윤으로 발령받으면서 지호도 승진, 한성부 참군(정 7품)이 되었다.
상단
장대방(이준혁)
전 기찰군관. 현 <장씨상단>의 대방. 한양 제일 상단을 운영 중이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악행도 스스럼없이 행하는 인물이다. 박 씨의 매화주 제조기술을 빼앗고, 영업권을 독점하기 위해 무자비하게 횡포를 부린다. 과거 한수의 아버지에게도 그러했듯이 말이다.
조철주(홍완표)
장 씨 상단의 객주이며, 장대방의 충성스러운 수족일까? 항상 냉철하고 야심으로 가득 차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사내이다. 때에 따라 한수의 적이 되기도, 조력자가 되기도 한다.
추살(이찬종)
장대방의 수족으로 <장씨상단>의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는 폭력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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